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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묵상10

[매일성경 묵상] 누가복음 24:36 - 24:53 제자들에게 찾오신 예수님 다시 찾아오신 주님, 평안과 사명을 주시다누가복음 24장 36절부터 53절은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 가운데 직접 나타나시고, 그들을 위로하며 확신을 주신 후, 사명을 부여하시고 승천하시는 장면까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 본문은 부활 신앙의 완성과 교회의 탄생 전야를 동시에 보여주는 신비로운 장면입니다. 두려움과 의심 가운데 있는 제자들을 찾아오신 주님은 평안을 선포하시고, 말씀과 떡으로 다시 눈을 열어주신 것처럼 이제는 손과 발을 보여주시며 확신을 주십니다. 그리고 복음이 온 땅에 증언되도록 파송하시며 하늘로 올라가십니다. 그 모든 흐름 속에서 우리는 부활 신앙이 단지 죽음을 이긴 승리가 아니라, 평안과 사명, 예배와 찬양으로 이어지는 삶의 전환임을 보게 됩니다.평안을 주시며 의심을 가르치신 주님제자들.. 2025. 4. 14.
[매일성경 묵상] 누가복음 24:13 - 24:35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와 부활의 주님 엠마오 길 위에서 열린 눈누가복음 24장 13절부터 35절은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두 제자와 함께 엠마오로 가는 길에 동행하시는 장면을 묘사합니다. 절망에 빠져 있던 제자들이 주님의 설명과 떡을 떼시는 행동을 통해 예수님을 알아보게 되는 이 장면은 부활 신앙이 단지 기적의 목격이 아니라, 말씀과 성찬을 통해 깊어지고 완성되는 신앙의 여정임을 보여줍니다. 그 길은 믿음 없는 마음이 말씀 안에서 서서히 열리고, 마침내 공동체 안에서 고백으로 이어지는 은혜의 길입니다.슬픔을 품고 걷던 제자들본문은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에 대한 설명으로 시작합니다. “그 날에 그들 중 둘이 예루살렘에서 이십오 리 되는 엠마오라는 마을로 가면서 이 모든 된 일을 서로 이야기하더라”(13-14절) ‘그 날’은 예수님의 부활이 선포된.. 2025. 4. 14.
[매일성경 묵상] 누가복음 24:1 - 24:12 부활의 아침 돌이 굴려진 그 새벽, 믿음은 다시 시작되었다누가복음 24장 1절부터 12절은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하게 되는 첫 순간들을 그리고 있습니다. 안식일이 지난 이른 새벽, 여인들이 준비한 향품을 들고 무덤을 찾았을 때, 그들은 그 자리에 있어야 할 분이 사라진 것을 보게 됩니다. 이 장면은 단순히 시체가 사라진 놀라운 사건이 아니라, 성경 전체의 약속이 성취되는 순간이며, 믿음의 새로운 시작점이 되는 역사적 선언입니다. 무덤의 빈 공간은 절망이 아닌 생명의 가능성을 여는 문이 됩니다.빈 무덤과 굴려진 돌본문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안식 후 첫날 새벽에 이 여자들이 그 준비한 향품을 가지고 무덤에 가서”(1절) 누가는 예수님의 죽음 이후에도 끝까지 따랐던 여인들의 헌신을 강조합니다. 이들은 갈릴리에서부터 예수님.. 2025. 4. 14.
[매일성경 묵상] 누가복음 23:44 - 23:56 예수님을 장사한 아리마대 요셉 그가 숨을 거두신 그 날, 성소는 열렸다누가복음 23장 44절부터 56절까지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 위에서 숨을 거두시는 장면과 그 이후의 장례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이 본문은 예수님의 죽음이 단순한 종교적 순교가 아닌, 하나님의 구속 역사의 중심 사건임을 드러냅니다. 죽음이라는 가장 절망스러운 사건 속에서 오히려 하나님의 은혜와 구원의 문이 열리고 있음을 이 구절은 조용하지만 분명히 선포합니다. 어둠과 휘장, 그리고 마지막 호흡44절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때가 제육시쯤 되어 해가 빛을 잃고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되며” 이는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 지속된 비정상적인 어둠을 의미합니다. 헬라어 ‘ἐσκοτίσθη’(eskotisthē)는 수동태로 ‘어두워졌다’는 뜻인데, 자연현상 이.. 2025. 4. 14.
[매일성경 묵상] 누가복음 23:26 - 23:43 억지로 십자가를 진 사람 십자가 언덕에서 드러난 구원의 얼굴누가복음 23장 26절부터 43절은 예수님께서 골고다 언덕을 향해 걸어가시는 장면부터, 십자가에 달리시고 두 행악자와 함께 나눈 대화까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본문은 육체적 고통을 넘어서 영적 구원의 메시지를 깊이 품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길을 따르며, 누가는 단지 사건의 기록을 넘어서, 죄인과 여인들, 그리고 마지막 회심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간 군상의 반응을 통해 그리스도의 은혜를 선명히 드러냅니다.억지로 십자가를 진 사람예수님은 채찍질을 당하신 후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을 향해 나아가십니다. 하지만 육체적 고통과 피로로 인해 더 이상 십자가를 지고 갈 수 없는 상태가 되었을 때, 로마 군인들은 구레네 사람 시몬을 억지로 불러 대신 지게 합니다. "그.. 2025. 4. 14.
[매일성경 묵상] 누가복음 23:1 - 23:25 빌라도 앞에 서신 예수님 군중의 선택, 무죄한 자의 고난누가복음 23장 1절부터 25절은 예수님께서 빌라도와 헤롯 앞에서 심문받으시는 장면과, 무죄하신 그분이 군중의 선택에 의해 십자가 형을 선고받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이 본문은 인간의 불의함과 군중의 선동, 정치적 타협, 그리고 무고한 자의 고난 속에 드러나는 하나님의 구속 역사를 보여줍니다. 주님은 자신을 변호하지 않으시고 묵묵히 고난의 길을 걸으십니다. 이는 단순한 비극이 아니라, 신적 순종과 대속의 사랑을 드러내는 사건입니다.빌라도 앞에 서신 예수님예수님은 공회에서 신성모독의 혐의를 받은 후, 곧바로 로마 총독 빌라도에게 끌려갑니다. 유대인들은 종교적 사안으로는 로마의 사형 권한을 얻기 어려웠기에, 정치적 죄목으로 예수를 고소합니다. 그들은 세 가지 죄목을 말합니다... 2025. 4. 14.
[매일성경 묵상] 누가복음 22:54 - 22:71 베드로의 부인 베드로의 눈물과 예수의 침묵누가복음 22장 54절부터 71절은 예수님의 체포 이후 대제사장의 집으로 끌려가신 장면과, 베드로의 세 번 부인, 그리고 종교지도자들 앞에서 침묵으로 일관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본문은 인간의 나약함과 주님의 신실하심, 거짓된 고소와 참 진리 사이에서 드러나는 신적 인내를 보여줍니다. 이 사건은 예수의 권위와 정체성, 그리고 그의 고난이 죄인과 세상을 위한 대속적 의미임을 선명히 증거합니다. 불의한 자들의 불 앞에서예수님은 잡히신 후 대제사장의 집으로 끌려가셨고, 베드로는 멀찍이 따라갑니다. "그들이 예수를 끌고 대제사장의 집에 들어갈새 베드로가 멀찍이 따라가니라"(54절) 이 표현은 베드로의 두려움과 혼란을 상징적으로 드러냅니다. 그는 주님을 완전히 떠난 것도 .. 2025. 4. 14.
[매일성경 묵상] 누가복음 22:39 - 22:53, 감람산의 기도 감람산의 기도, 칼날 아래의 순종누가복음 22장 39절부터 53절까지는 예수님의 겟세마네 기도와 체포 장면을 담고 있습니다. 감람산에서의 기도는 예수님의 고뇌와 순종의 깊이를 보여주는 신비한 현장입니다. 그리고 체포의 순간은 인간의 배신과 어둠의 세력 앞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어떻게 자신을 내어주시는지를 극명하게 드러냅니다. 이 본문은 기도의 본질과 제자의 태도, 그리고 그리스도의 순종을 깊이 묵상하게 합니다.기도의 자리로 가신 예수님예수님은 "감람산에 가서" 기도하셨습니다. 본문은 이곳이 "습관을 따라" 간 곳이라 말합니다. '습관을 따라'는 헬라어로 'κατὰ τὸ ἔθος(kata to ethos)'이며, 이는 단순한 반복이 아니라 삶의 패턴이 된 행동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결정적인 순간마다 기도하.. 2025. 4. 14.
[매일성경 묵상] 누가복음 22:24 - 22:38 제자들의 다툼과 예수님의 대답 십자가를 앞둔 제자들과 주님의 마음누가복음 22장 24절부터 38절까지는 예수님의 수난 전날 밤, 제자들과 나눈 마지막 교훈의 장면을 담고 있습니다. 성만찬 직후, 제자들 사이에서 벌어진 크고자 하는 다툼, 그에 대한 예수님의 겸손의 가르침, 베드로의 부인을 예고하시는 말씀, 그리고 제자들에게 닥칠 고난에 대비하라는 경고까지, 이 본문은 예수님의 깊은 마음과 제자들의 인간적 연약함이 교차하는 신비한 긴장감을 보여줍니다.제자들의 다툼과 예수님의 대답성만찬을 마친 후, 제자들 사이에 다툼이 일어납니다. "그들 사이에 그 중 누가 크냐 하는 다툼이 난지라"(눅 22:24) 이 다툼은 매우 아이러니한 장면입니다. 주님의 몸과 피를 나눈 거룩한 식사 자리 직후, 그들은 서로 누가 더 크냐며 세속적인 욕망을 드러냅.. 2025. 4. 14.
[매일성경 묵상] 누가복음 22:1 - 22:23 떡과 잔 사이, 배신과 은혜의 밤누가복음 22장 1절부터 23절은 유월절을 맞아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마지막 식사를 나누시고, 자신의 죽음을 예고하시는 장면을 담고 있습니다. 이 본문은 유월절과 성만찬의 신학적 의미, 예수님의 겸손한 준비, 그리고 인간의 연약함과 하나님의 은혜가 교차하는 밤의 이야기입니다. 이 장면은 성만찬의 제정뿐 아니라, 죄인과 함께하시는 그리스도의 은혜와 성도의 자아 성찰을 이끌어내는 신비로운 진리를 품고 있습니다.유월절을 준비하다 (1-6절)성만찬을 제정하시다 (7-20절)배신을 예고하시다 (21-23절)유월절을 준비하다누가는 예수님의 수난을 유월절 이야기로부터 시작합니다. 유월절은 출애굽 사건을 기념하는 절기로, 무교절과 함께 지켜졌습니다. 이 절기는 단순한 민족의 해방을 넘어서.. 2025. 4.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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