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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부활주일 새벽예배 대표기도문

by 아직은여름 2025.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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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활주일 새벽예배 대표기도문

어둠이 물러가고, 새벽이 깨어나는 시간에
저희는 부활의 아침을 맞이하며 주님 앞에 무릎을 꿇습니다.
죽음의 돌문을 여시고, 생명으로 일어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이 땅 위에서 가장 높이 찬송합니다.
죽음을 넘어선 사랑, 절망을 삼킨 생명,
그 영광스러운 부활의 첫 빛이
오늘 우리 심령 속에도 아침처럼 밝아지게 하소서.

“무덤이 비어 있다”는 천사의 외침은
세상에서 가장 깊은 절망을 뚫고 터진 구원의 함성이었습니다.
두려움 속에 무덤을 찾아온 여인들이
살아 계신 주님을 만나고
눈물 대신 기쁨을, 침묵 대신 찬송을 안고 돌아갔듯이,
이 부활의 새벽에도
저희 모두가 부활하신 주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는
은혜의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당신의 부활은 한 인물의 위대한 사건이 아니라
창세 전부터 계획된 구속사의 절정이며
십자가 위에서 “다 이루었다” 하신
그 말씀의 완전한 성취입니다.

아담 안에서 죽었던 인류가
예수 안에서 다시 살아나게 하시고,
사망과 음부의 권세를 깨뜨리심으로
이제 누구든지 주를 믿는 자는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었음을 선포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신앙이 고난에서 멈추지 않게 하시고
죽음 이후에도 여전히 살아 역사하시는
부활의 주님을 믿는 믿음으로 충만하게 하소서.
흔들리는 세상 가운데서도
영원히 흔들리지 않는 소망으로
다시 일어나게 하옵소서.
죄와 죽음이 지배하던 인생의 폐허 위에
주님의 부활이 새로운 창조의 빛이 되게 하옵소서.

이 새벽, 새 생명을 입은 우리 모두가
이제는 부활의 증인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닫힌 문 안에 숨어 있던 제자들을 찾아가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말씀하신 것처럼,
오늘 우리의 심령에도 평강을 부어주시고,
부활의 능력으로 가정과 교회와 이 땅 가운데
주의 생명이 흘러가게 하소서.

주님, 어둠은 물러가고,
찬란한 부활의 빛이 온 땅을 비추고 있습니다.
더 이상 무덤은 끝이 아닙니다.
눈물과 상실, 죄와 사망, 모든 절망의 이름 위에
이제는 ‘부활’이라는 생명의 이름이 새겨졌습니다.

이 아침에 드리는 저희의 찬양과 기도가
하늘에 닿게 하시고,
모든 성도가 부활의 능력과 소망으로
새롭게 살아가는 부활 공동체 되게 하옵소서.
죽음을 이기신 주님과 함께
오늘을 살고, 영원을 향해 나아가는
참된 생명의 백성 되게 하옵소서.

아멘.

고난주간 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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