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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고난주간 목요일 새벽예배 대표기도문

by 아직은여름 2025.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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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주간 목요일 새벽예배 대표기도문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십자가를 향해 나아가신 주님의 발자취를 따라
고난주간 목요일 새벽, 저희의 심령도 조용히 주 앞에 엎드립니다.
아직 어둠이 걷히지 않은 이른 시간,
저희 마음에 주의 빛을 비추사,
오늘도 말씀과 기도 속에 주님을 깊이 만나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오늘은 주님께서 제자들과 마지막 만찬을 나누신 날입니다.


떡을 떼시며 “이는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요,”
잔을 주시며 “이는 너희를 위하여 흘리는 새 언약의 피라” 하셨던
그 사랑의 선언 앞에 저희는 잠잠히 엎드립니다.
주님은 십자가를 앞두고도 끝까지 사랑하셨고,
그 사랑은 피와 살을 나누는 언약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저희가 이 언약의 은혜를 기억하게 하시고,
그 은혜에 합당한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하여 몸을 내어주신 그 헌신 앞에
자기중심적인 욕망을 내려놓고,
날마다 십자가를 지는 제자의 길을 걷게 하옵소서.

오늘 주님은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습니다.
주와 선생이신 주께서 종의 손으로 무릎 꿇으시고
흙 묻은 발을 씻기시는 모습은
하나님 나라의 참된 크기가 무엇인지를 보여주셨습니다.
주님, 저희도 그와 같이 낮아지게 하시고,
교만이 아니라 겸손으로, 다툼이 아니라 섬김으로
주님의 마음을 본받게 하옵소서.

또한 오늘 밤, 주님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피 땀이 되도록 기도하셨습니다.
고통과 두려움, 외로움 속에서도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신
그 놀라운 순종의 기도를 드리셨습니다.
주님, 우리도 주님의 그 기도를 배우게 하소서.
쉬운 길이 아닌 옳은 길을 선택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뜻이라면 끝까지 순종할 수 있는 믿음을 주소서.

이제 곧 어둠의 세력이 덮쳐오고,
유다의 입맞춤과 무리의 횃불이 주님을 에워싸는 시간이 다가옵니다.
그러나 주님은 두려움보다 사랑을 택하셨고,
저항보다 순종을 택하셨습니다.
저희도 그 사랑을 따라,
어떤 고난 앞에서도 주님과 함께 머무는 신실한 제자 되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 주님께서 보여주신 사랑과 겸손,
그리고 기도의 모범을 마음 깊이 품고
하루를 시작하게 하시며,
십자가를 향하신 주님의 눈물을 헛되지 않게 하는
거룩한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아멘.

고난주간 요일별 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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