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3월 둘째 주일 대표기도문
거룩하시고 존귀하신 하나님 아버지,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시간과 역사를 주관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오늘도 저희를 거룩한 주일로 불러 주시고, 따스한 봄기운 속에서 주님을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땅에는 생명의 향기가 가득하고, 나무는 새싹을 틔우며, 온 피조세계가 주님의 손길을 증거하는 이 계절에, 저희도 마음을 열어 주님의 영광을 찬양하며 나아갑니다. 주님께서 이 시간을 거룩하게 구별하시고, 우리의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주님, 지난 한 주간도 저희는 주님의 뜻을 온전히 따르지 못하고, 우리의 연약함으로 인해 넘어지고 흔들린 순간들이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우리의 말과 행동이 온전하지 못했고, 우리의 생각이 주님의 거룩하심을 닮지 못했음을 회개하오니, 주님의 십자가 보혈로 깨끗하게 씻어 주옵소서. 사순절을 지나며 주님의 고난을 더욱 깊이 묵상하게 하시고,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따르는 참된 제자의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주님, 저희가 세상의 거짓된 가치에서 벗어나게 하옵소서. 거짓의 옷을 벗고 정직의 갑옷을 입으며, 탐욕의 옷을 벗고 겸손과 긍휼의 옷을 입게 하옵소서. "너희는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새 사람을 입으라"(에베소서 4:22-24) 하신 말씀을 따라, 우리의 삶이 진리 안에서 새롭게 변화되게 하옵소서. 세상의 헛된 욕망과 교만을 내려놓고, 주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의 앞길은 때로 캄캄하고 알 수 없지만, 주님께서 정하신 때에 모든 역사를 이루심을 믿습니다. 우리의 연약한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주님의 손은 여전히 우리의 삶을 붙드시고 선하게 인도하고 계심을 믿습니다. 요셉이 애굽의 감옥에서도 하나님의 때를 기다렸던 것처럼, 저희도 믿음으로 주님의 때를 신뢰하며 나아가게 하옵소서.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베드로전서 5:7) 하신 말씀을 기억하며, 우리의 모든 걱정과 두려움을 주님께 맡기고 평안 가운데 거하게 하옵소서.
주님, 이 땅에서 나그네와 같은 삶을 살아가는 저희가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게 하옵소서. 악과 타협하여 거짓을 따르는 세상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빛의 자녀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마태복음 5:14) 하신 말씀처럼, 우리의 삶이 세상의 빛이 되어 어두운 세상을 비추게 하시고, 주님의 진리를 선포하는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의 인생길이 때로는 험난하고, 힘들고 넘어지며, 고통이 따를지라도, 그 가운데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기도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우리를 시험과 환난 속에서도 지키시며, 마침내 선한 길로 인도하심을 믿습니다. 우리의 기도가 낙심이 아니라 소망이 되게 하시고, 우리의 눈물이 절망이 아니라 회복의 눈물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춘계 대심방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심방하는 곳마다 하나님의 임재가 충만하게 하시고, 기도와 말씀을 통해 치유와 회복의 역사가 일어나게 하옵소서. 심방을 감당하시는 목사님과 심방대원들에게 힘과 소망을 더하시고, 방문하는 모든 가정이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경험하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이 대심방을 통해 교회가 더욱 하나 되며, 주님의 사랑이 깊이 전해지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이 나라 대한민국을 주님께 올려드립니다. 정치적으로 혼란스럽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지만, 이 땅을 긍휼히 여기사 회복의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위정자들에게 지혜와 공의를 허락하시고, 국민들이 하나 되어 정의와 사랑이 실현되는 나라가 되게 하옵소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길을 열어주시고, 국방을 굳건히 세우사 이 나라가 평안하게 하옵소서.
주님, 오늘 드리는 예배 가운데 주님의 놀라운 성령의 임재가 가득하게 하옵소서. 우리의 찬양이 주님의 보좌에 상달되게 하시고, 우리의 기도가 응답받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선포되는 말씀이 우리의 심령을 새롭게 하며, 우리의 신앙을 더욱 견고하게 세우는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주의 영이 계신 곳에는 자유함이 있느니라"(고린도후서 3:17) 하셨사오니, 이 예배 가운데 치유와 회복의 역사가 일어나게 하시고, 우리의 영혼이 새 힘을 얻게 하옵소서.
오늘도 우리와 함께 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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