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존귀하신 하나님 아버지,
영원 전부터 존재하시며 모든 것을 지으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도 다사다난했던 2월의 마지막 주일을 허락하셔서, 우리의 입술로 찬양하게 하시고 우리의 심령이 주님을 바라보게 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지나온 시간 속에서 하나님의 선하신 손길을 느낄 수 있었음에도, 종종 감사하지 못했던 우리의 연약함을 고백합니다. 우리의 모든 허물을 용서하시고, 주님의 은혜 가운데 다시금 감사하는 삶으로 회복되게 하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주님의 섭리가 계절을 통해 명백히 드러나는 것을 봅니다. 겨울의 깊은 침묵 속에서도 생명의 싹을 준비하셨듯, 우리의 삶 속에서도 주님의 작정하신 계획이 반드시 이루어짐을 믿습니다. 때로는 봄이 더디 오는 것 같아 보여도, 전도서의 말씀처럼 "천하의 범사에 기한이 있고 모든 목적이 이룰 때가 있나니"(전도서 3:1)라는 말씀을 기억하며, 주님의 때를 신뢰하게 하옵소서.
하나님, 저희가 때로는 어둠과 혼돈 가운데 놓여 있다 할지라도, 주님께서는 "내가 알거니와 하나님이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다"(로마서 8:28)는 약속으로 우리의 마음에 소망을 심으셨습니다. 이 진리를 붙들고, 우리의 삶과 이 나라의 모든 과정 속에서 하나님의 계획이 온전히 이루어질 것을 믿습니다.
대한민국을 위한 기도
아버지, 이 나라를 위해 간구합니다. 주님께서 대한민국을 사랑하시고 지금까지 붙드셨듯이, 앞으로도 이 민족을 당신의 거룩한 도구로 사용하여 주옵소서. 혼란한 정치 상황 속에서도 정의와 공의가 강물처럼 흐르게 하시고, 준비된 지도자들을 세우셔서 나라를 하나님 뜻 안에서 다스리게 하옵소서. 대선을 준비하는 모든 과정 속에서 국민이 진리를 바르게 분별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지도자가 세워지게 하옵소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는 이 나라를 회복시켜 주옵소서. 모든 국민의 삶의 터전인 일터와 기업을 주님께서 축복하시고, 무너진 경제가 다시 살아나게 하옵소서. 공무원들과 지도자들에게는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과 성실함을 더하여 주시며,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공의와 사랑을 실천하게 하옵소서.
교회와 예배를 위한 기도
사랑의 하나님, 모든 가정과 일터 위에 주님의 평안과 축복을 내려 주옵소서. 부모와 자녀가 사랑으로 연합하게 하시고, 각 가정이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작은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성도들이 있는 일터마다 정직과 성실함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게 하시며, 모든 수고의 열매가 풍성하게 하옵소서.
특별히 세계 곳곳에서 복음을 위해 수고하는 선교사님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주님께서 그들의 모든 걸음을 인도하시고, 영육 간의 강건함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복음이 전해지는 모든 자리마다 하나님의 치유와 회복이 임하게 하시며, 열방 가운데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는 역사를 이루어 주옵소서.
주님, 오늘 드려지는 이 예배 가운데 하늘의 능력이 임하기를 간구합니다. 주님의 이름을 찬양할 때 우리의 심령이 새롭게 되게 하시고, 말씀을 전하시는 목사님께 성령의 능력을 더하셔서 전하시는 말씀이 살아있는 생명의 양식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마음이 그 말씀을 받아들여 삶 속에서 하나님을 증거하는 열매로 이어지게 하옵소서.
맺음말
하나님, 우리의 모든 시간이 주님의 섭리 안에 있음을 고백합니다. 우리의 한 걸음, 한 걸음이 주님의 계획 가운데 이루어지게 하시고, 모든 순간에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자로 살게 하옵소서. 이 예배를 통해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께로 온전히 향하게 하시고, 우리의 입술로는 찬양을, 삶으로는 헌신과 순종을 드리게 하옵소서. 말씀 증거하시는 목사님께 성령 충만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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