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9일 주일 대표기도문
거룩하시고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시간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께 모든 찬양과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2024년 마지막 주일에 주님께 예배 드릴 수 있도록 허락하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의 삶과 모든 시간이 주님의 손에 있음을 고백하며, 주님께만 영광과 존귀를 올려드립니다. 시작도 주님이시며, 끝도 주님이십니다. 알파와 오메가가 되시는 하나님께 이 시간을 맡기며 경배합니다.
주님, 지난 한 해를 돌아보니, 주님의 은혜와 사랑이 아니었다면 저희가 이 자리에 설 수 없었음을 고백합니다. 때로는 기쁨과 감사가 넘쳤고, 때로는 고난과 시련 속에서 눈물 지었던 시간도 있었지만, 그 모든 순간에도 주님은 신실하게 저희와 함께하셨습니다. “주는 영원히 계시며 주의 기념 이름이 대대에 이르리이다”(시편 102:12) 하신 말씀처럼, 영원히 변하지 않는 주님의 신실하심을 의지하며 오늘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1. 한 해 동안 지켜주신 은혜에 감사
주님, 2024년 한 해 동안 저희의 가정과 교회, 이 나라와 민족을 지켜주신 은혜를 기억합니다. 주님의 보호하심으로 여기까지 왔음을 고백하며, 그 은혜에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저희가 자주 잊고 감사하지 못했던 주님의 손길을 이 시간 되새기며, 그 크신 사랑을 찬양합니다. “주의 인자하심이 생명보다 나으므로 내 입술이 주를 찬양할 것이라”(시편 63:3) 하신 말씀처럼, 주님의 사랑이 저희의 삶을 새롭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주님, 저희는 이 은혜를 온전히 깨닫지 못하고, 때로는 불평과 불만 속에서 주님을 멀리했던 자들이었습니다. 주님의 뜻보다 저희의 욕심과 세상의 유혹을 좇으며 살아왔음을 고백합니다. 이 시간 저희의 모든 죄와 허물을 주님 앞에 내려놓습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요한일서 1:9) 하신 말씀처럼, 저희를 용서하시고 새로운 마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2. 마지막 때를 준비하며
주님, 저희는 주님의 말씀 속에서 이 시대가 마지막 때임을 깨닫습니다. 세상이 주님을 멀리하고 불의가 가득 차는 가운데서도, 저희는 주님의 말씀을 붙들고 주님의 길을 따라가기를 소망합니다. “이 모든 것이 이렇게 무너지리니 너희는 어떤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냐?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베드로후서 3:11-12) 하신 말씀을 마음에 새기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성도로서 거룩함과 믿음 안에 거하게 하옵소서.
주님, 저희가 깨어 기도하게 하시고, 주님의 재림을 준비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세상의 유혹과 죄악에 빠지지 않도록 지켜주시고, 매일의 삶 속에서 주님의 복음을 증거하며,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3. 새해를 향한 소망과 결단
주님, 이제 다가오는 2025년을 주님께 의탁합니다.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며, 저희의 삶이 오직 주님의 뜻 안에서 이루어지기를 간구합니다. “너희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시편 37:5) 하신 말씀처럼, 저희의 모든 계획과 소망이 주님 안에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세상적인 성공이나 만족이 아닌, 주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새해에도 저희 교회가 주님의 뜻을 따라 부흥하며, 성도들이 믿음과 사랑으로 하나 되는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의 말씀과 기도가 중심이 되어, 성령의 역사가 가득한 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마태복음 16:18) 하신 주님의 약속을 믿으며, 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게 하옵소서.
4.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
주님, 이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혼란과 갈등,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주님의 정의와 평화가 임하게 하옵소서. 지도자들에게 지혜와 분별력을 허락하시고, 국민들이 하나 되어 이 땅에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또한, 세계 곳곳에서 고통받는 이웃들과 어려움 속에 있는 이들을 기억하시고, 그들에게 주님의 사랑과 위로를 전하게 하옵소서.
5. 모든 성도를 위한 축복
주님, 이 자리에 나온 모든 성도들이 새해를 맞이하며 주님께 소망을 두고 나아가게 하옵소서. 가정과 일터, 각자의 자리에서 주님의 은혜와 축복을 경험하게 하시고, 매일의 삶 속에서 주님의 임재를 누리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이끌어 주실 새해의 모든 날이 감사와 기쁨으로 가득 찬 시간이 되기를 간구합니다.
맺음 기도
주님, 2024년의 마지막 주일을 통해 저희의 모든 과거를 주님께 맡기며, 새로운 시간을 향한 믿음의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저희가 다가오는 날들 속에서도 주님의 사랑과 은혜를 의지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동일하시니라”(히브리서 13:8) 하신 말씀처럼, 신실하신 주님께 저희의 모든 것을 맡깁니다.
이 모든 기도를 저희의 구주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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