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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2024년 12월 첫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by 아직은여름 2024.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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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첫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거룩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온 땅과 만물을 지으시고 섭리 가운데 다스리시는 주님께 영광과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이 땅의 유한한 시간 속에 영원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고, 오늘 우리가 주님의 날에 한 마음으로 모여 예배드릴 수 있도록 은혜를 허락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주님, 오늘은 2024년의 마지막 달을 시작하는 첫 주일이자, 거룩한 대림절의 첫째 주일입니다. 우리의 구원자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을 기념하며 기다리는 이 계절에, 우리의 마음이 세상의 번잡함과 욕망에서 벗어나 오직 주님께만 향하도록 성령께서 역사하여 주시옵소서. 대림절의 첫째 주일은 소망의 촛불을 밝히며 시작됩니다. 우리에게 참된 소망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다시금 깊이 묵상하게 하시고, 이 땅의 어두움 속에 비추신 빛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참된 생명을 얻었음을 감사하는 믿음을 새롭게 하여 주시옵소서.

 

선한 목자 되신 주님,
우리의 삶은 연약하고 길을 잃기 쉬운 양떼와도 같으나, 주님께서는 언제나 우리를 인도하시고 보호하시는 목자가 되어 주심을 고백합니다. 2024년 한 해 동안 우리의 인생길을 선히 인도하신 주님의 은혜를 돌아보며 감사를 올려드립니다. 때로는 우리의 죄악과 무지함으로 주님의 뜻을 거스르고 방황하였음을 고백하오니, 주님의 긍휼로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한 해를 마무리하며 남은 시간 속에서도 선한 목자 되신 주님께서 우리의 삶과 가정을 지켜 주시고, 주님의 뜻대로 걸어갈 수 있는 믿음과 순종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2024년의 마지막 달을 시작하는 이 시점에, 우리의 삶을 다시금 점검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무엇보다도 우리의 삶이 하나님 앞에 경건함과 거룩함으로 드려지기를 소망합니다. 이 세상은 여전히 죄와 악으로 가득하고, 많은 영혼들이 진리를 알지 못한 채 방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잃어버린 영혼을 찾으시고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으며, 지금도 선한 목자처럼 길 잃은 양을 찾으시는 주님의 마음을 가지고 계심을 믿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주님의 마음을 닮아 이 세상에 복음을 전하고, 사랑과 진리로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도구로 사용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대림절은 단순히 과거를 회상하는 시간이 아니라, 다시 오실 주님을 소망하며 기다리는 계절임을 믿습니다. 재림의 주님께서 만왕의 왕으로 오실 그날을 간절히 기다리며, 이 땅에서의 우리의 삶이 준비된 신부의 삶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세상의 유혹과 시험 앞에서 흔들리지 않게 하시고, 깨어 기도하며 말씀에 순종하는 믿음의 삶을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신앙이 교리적 지식에 머무르지 않게 하시고, 삶의 실천으로 드러나는 참된 순종의 신앙이 되게 하옵소서.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이 시간 우리의 교회를 위해 간구합니다. 이 마지막 시대에 주님께서 세우신 교회가 흔들리지 않게 하시고, 진리의 기둥과 터로서의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게 하옵소서. 복음의 진리가 왜곡되고 세상의 가치관이 교회 안으로 스며드는 이 시대에, 우리 교회가 오직 성경 위에 굳게 서게 하시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거룩한 공동체로 세워지게 하옵소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다음 세대를 말씀으로 양육하게 하시고, 잃어버린 영혼들에게 복음을 증거하며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일에 헌신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 하나님, 이제 곧 시작될 한 주간도 주님께 의탁드립니다. 차가운 겨울의 계절이 찾아왔으나, 우리의 영혼이 성령 안에서 따뜻한 위로와 평안을 누리게 하시고, 이웃들에게도 주님의 사랑을 나누는 따뜻한 손길이 되게 하옵소서. 특히 육신의 연약함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주님의 치유와 회복을 허락하시고, 마음의 상처와 외로움 속에 있는 자들에게도 주님의 위로가 임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참된 목자이시며, 우리의 소망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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