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주일 대표기도문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죽음을 이기시고 무덤을 깨뜨리신
부활의 주 예수 그리스도를 찬송하며
영광의 빛 앞에 무릎을 꿇습니다.
어둠이 가시고 새벽이 밝아오는 이 시간,
절망은 소망으로, 침묵은 찬송으로,
눈물은 영광의 환희로 바뀌는
부활의 은혜가 오늘 이 예배 가운데 충만하게 하옵소서.
주님, 이 날은 사람의 날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친히 정하신 승리의 날입니다.
십자가에서 “다 이루었다”고 외치신 그 음성이
무덤 속을 찢고 나와 사망의 권세를 부수셨고,
이제는 누구든지 그 이름을 믿는 자마다
영원한 생명을 얻는 구원의 은총이 열렸사오니
하나님 아버지, 그 놀라운 부활의 능력을
오늘 우리 심령 속에 다시 새기게 하옵소서.
부활은 신화가 아니며 상징이 아니라
우리의 믿음의 핵심이며, 역사 속에서 실제로 일어난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선언입니다.
예수께서 살아나셨기에
우리는 더 이상 죄 아래 있지 아니하며,
더 이상 죽음의 종노릇하지 않으며,
이제는 하나님의 자녀로, 천국의 소망 가운데 살아가게 되었사오니
그리스도 안에서의 이 영원한 생명의 약속을
날마다 붙들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님,
오늘 부활의 기쁨을 안고 이 자리에 모인 주의 백성들,
그들의 가정과 자녀, 삶과 생업 위에
부활의 능력으로 함께하여 주옵소서.
삶의 무게로 지친 이들에게 소망의 햇살을 비추시고,
가정의 갈등과 상처 속에 평강의 주께서 임하사
회복과 화해의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코로나 이후 깊어가는 경제적 한숨과 불안 속에서도
주의 백성들이 하늘의 지혜로 정직히 일하며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사업장마다 주의 공의와 사랑이 깃들게 하시고,
정직한 수고 위에 하늘의 이슬과 땅의 기름짐으로 채워 주옵소서.
주님, 이 나라와 민족을 불쌍히 여기소서.
시끄럽고 혼란한 정치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하나님의 섭리는 멈추지 않음을 믿습니다.
다가오는 대통령 선거를 주께 의탁하오니
공의를 사랑하며,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진실된 지도자가 세워지게 하시고,
그를 통해 이 땅에 정의와 평강이 흘러가게 하옵소서.
거짓과 음모가 사라지고,
탐욕과 교만이 꺾이며,
백성을 위한 참된 정치가 일어나
모든 국민이 안식할 수 있는 나라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오늘 드려지는 이 예배가
형식이 아닌 본질이 되게 하시고,
의무가 아닌 기쁨이 되게 하시며,
관념이 아닌 생명의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예배를 인도하시는 목사님에게
성령의 기름을 부어주시고,
선포되는 말씀이 듣는 자의 심령을 찔러 쪼개며
각 사람의 영혼을 소생케 하는 생명의 능력 되게 하옵소서.
성가대의 찬양이 천상의 하모니 되어
부활하신 주님께 향기로운 제물로 드려지게 하시고,
헌신하는 자들의 손길마다 하늘의 복으로 갚아 주시며,
주의 전을 사모하는 모든 심령 위에
부활의 생명으로 충만히 덧입혀 주옵소서.
사망아, 너의 이긴 것이 어디 있느냐,
음부야, 너의 쏘는 것이 어디 있느냐!
주님 부활하셨으니 이제 우리는
그 어떤 절망 속에서도 소망을 노래하게 되었사오니,
부활의 능력으로 오늘을 살고,
부활의 영광으로 내일을 준비하며,
주님 다시 오실 그 날까지,
주님의 교회가 이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모든 영광을 주께 올려드리오며,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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