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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강좌

붓다 붇다 붙다

by 아직은여름 2024.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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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다 붇다 붙다

 

붓다

물을 붓다

씨앗을 통에 붓다

커피를 컵에 붓다.

 

붓다는 어떤 액체나 물체는 다른 곳에 옮겨 담기 위해서 붓는 행위를 말합니다.

두 번째 의미는 몸의 어떤 부분이 부어오르는 것을 말합니다.

 

얼굴이 붓다

다리가 붓다

팔이 붓다

 

등으로 사용합니다.

 

저는 헷갈리지 않도록 붓다는 ㅅ를 생각합니다. 깔때기처럼 생겨서 '물을 붓다' '물을 마셔서 얼굴이 붓다'로 생각합니다. 

 

 

붇다

 

붇다는 가장 헷갈리는 단어입니다. 

라면이 불다는 틀린말이고, 

라면이 붇다로 표현해야 합니다.

 

몸이 붇다.는 살이 쪘다는 말입니다. 

몸이 붓다.는 부풀어 오른다는 뜻으로 저녁에 라면으로 먹고 잤더니 아침에 얼굴이 부었다. 붓다.입니다.

너무 헷갈리는 표현입니다. 

 

'몸이 붓다'와 '몸이 붇다'의 차이는 자동사와 타동사의 차이입니다.

몸이 붓다는 타동사로 어떤 이유로 인해 불어난 것을 말하고, '못이 붇다'는 오랜 시간 체중이 늘어난 것을 말합니다.

 

붇다와 붓다의 본질적 차이는 이렇습니다.

붓다는 외에서 무엇인가 더해짐으로 불어나는 것이고, 붇다는 자체적으로 늘어나고 확장되는 것을 말합니다.

 

한 번 맞추 보세요..

 

물을 붓다 / 붇다

다리가 붓다 / 붇다

라면이 붓다 / 붇다

 

정답은

  • 물을 붓다
  • 다리가 붓다
  • 라면이 묻다

다리가 붓다는 다리가 붇다도 가능합니다. 다만 의미가 전혀 다릅니다. 다리가 붓다는 어떤 질병이나 이유로 다리가 부어오르는 것을 말하고, 다리가 붇다 다리에 살이 붙었다는 의미입니다. 붓다와 붇다는 외부의 어떤 요인이가? 아니면 자체적으로 확장되는 것인가의 차이로 보면 가장 정확할 것 같습니다.

 

붙다

 

이것 헷갈리지 않을 것 같네요. 서로 붙는 것을 말합니다. 

다리가 땅에 붙었다.

풀로 종리를 붙였다.

 등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도움이 되는 글들]

좇다 쫓다

  책을 잘 요약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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