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의 글쓰기 실력을 높이는 법
오늘은 대학생으로 있으면서 글쓰기 실력을 빠른 시간 안에 높이는 방법을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니니 들어보시고 직접 연습해 보십시오. 처음엔 조금 힘들어 보이지만 곧 적응하게 되고, 쉽게 습득할 수 있습니다. 이 카테고리는 [글쓰기 강좌]로 계속되지만 제가 먼저 대학생 글쓰기를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대학생 글쓰기의 가장 중요한 방식은 두 가지라고 생각 됩니다. 하나는 리포트(소논문), 다른 하나는 에세이입니다. 에세이라고 하니 굉장히 어려운 내용처럼 보이지만 그냥 일상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식을 말합니다. 에세이는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국문학이나 창작과에 다니는 분이라면 알아 두면 좋을 내용이니 참고하십시오.
1. 논문 형식의 글쓰기
전에는 [리포트 잘 쓰는 법 1.2]에서 소개했지만 여기서도 다시 반복적으로 언급합니다. 대학에 들어가면 과제물로 한 과목당 한 두 개는 레포트를 제출하게 됩니다. 시험으로 마무리하는 과목도 있고, 레포트와 시험을 함께 치는 과목도 있습니다. 학교마다 학과마다 다르긴 하지만 아무리 못해도 한 학기당 적어도 4-5개의 레포트를 제출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리포트 쓰는 것을 너무나 힘들어합니다. 2학년 정도 되고 나서야 겨우 쓸만하다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리포트는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생각의 방식이나 글쓰기 방식을 잘 모르기 때문에 힘듭니다. 우리나라는 고등학교 때까지는 글쓰기를 거의 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참 문제인데. 그로 인해 많은 단점들이 드러납니다. 그중의 하나가 글쓰기를 잘 못한다는 것이죠. 그건 그렇고, 어떻게 하면 빠르게 리포트 글쓰기를 잘할 수 있을까요?
리포트는 논문이라는 생각을 하라.
이 생각이 가장 중요합니다. 리포트뿐 아니라 엄밀하게 말하면 수필, 에세이도 논문입니다. 다만 형식에 있어서 에세이를 빌려올 뿐이죠. 표현이 다르고, 문장이 다르지만 내밀한 부분으로 들어가면 자신의 주장을 글로 담아냅니다. 이 부분은 에세이를 다룰 때 더 자세히 하기로 하겠습니다. 하여튼 논문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모든 것을 접급하시기 바랍니다.
논문이 뭡니까? 자신의 주장을 담은 것이죠. 즉 예를 들어 볼까요? 우리가 일상적으로 하는 생각입니다.
"나는 전통시장이 쇠퇴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라고 주장합니다. 그런 이 말에 대한 근거를 제시해야 합니다. 아니 이 말을 할 때는 그 이유가 있기 때문에 하는 것이죠. 이것을 논문형식의 글로 바꾸어 볼까요?
[전통시장이 쇠퇴하는 이유]
-맛이 없다.
-불결하다.
-주차장이 없거나 비좁다.
-현금을 받지 않는다.
등의 이유가 있습니다. '맛이 없다'는 주관적인 부분이 강하기 때문에 이 부분은 삭제하든지, 다른 사람들의 주장을 가져와 충분히 뒷받침해야 합니다. '불결하다'는 주장도 어디서 불결한지는 증거를 대야 합니다. 가공 방식인지, 시장 자체가 불결한 것인지 등을 말해야 합니다. 이러한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여러 근거를 모아야 자신이 직접 조사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너무나 힘이 듭니다. 석사 이상의 논문이라면 충분히 돈을 들여 조사해야 하지만 대학 리포트의 경우는 굳이 그 정도는 아니어도 됩니다. 신문기사나 기존 통계를 활용하여 근거를 제시해도 됩니다.
미디어펜의 박규민 기자가 쓴 "몰락하는 전통시장, 손님 없는 진짜 이유 고민해야"를 보면 몇 가지를 언급합니다.
- 냉난방이 되지 않는다.
- 주차공간과 화장실의 부족
- 신선하지 않는다.
- 가격이 정가가 아니다.
- 카드 결제가 되는 곳이 드물다.
논문은 반드시 서론 - 본론 - 결론 형식으로 써야 합니다. 서론에서 자신이 주장하는 것이 무엇인지 밝히고 연구 방법을 소개합니다. 본론에서는 자신의 주장을 세분화하여 대 제목과 소 제목 등으로 구분하여 차분히 근거를 드러냅니다. 결론에서는 자신의 주장을 몇 문장으로 요약하여 정리하면 됩니다.
논리가 명확해야 한다.
후에 [리포트 쓰는 법 3]에서 자세히 언급하겠지만, 리포트를 쓸 때는 항상 논리가 명확해야 합니다. "이것은 ~~ 이다" "그 방법은 좋다 나쁘다" 등의 명확한 주장이 있어야 하고, 그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면 됩니다. 이 습관이 길러져야 좋은 리포트를 작성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비판적이 되라는 말은 아닙니다. 글을 쓸 때는 명확한 주장과 근거를 가져야 한다는 것이죠.
즉 결론은 어떤 글을 쓸 때는 항상 명확한 주장과 근거를 제시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논문을 읽는 습관을 길러라.
자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리포트를 실제적으로 잘 쓸 수 있을까? 간략한 논문을 읽고 분해하는 연습을 하면 됩니다. 학교 도서관에 가면 자신의 전공과 관련된 논문을 찾아 읽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정식적인 논문의 형태는 서론 본론 결론이 명확하지만 기고문 등의 짧은 글은 여기는 서론이다라고 말하지 않고 긴 글로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굳이 구분하지 않았지만 엄격하게 내용상 구분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글을 참조하여 글쓰기 방식을 연습해야 합니다.
메모 습관
메모 습관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중간고사나 기말고사도 결국, 하나의 논문을 쓰기 위한 준비 과정입니다. 한 가지 주제를 잘 설정하고, 어떻게 근거를 제시하며, 결론을 내리느냐를 배우는 과정입니다. 강의 시간에 잘 메모해 둔다면 리포트를 쓰는 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국내 논문 사이트]
국내 논문 사이트를 소개하니 방문하셔서 전공과 관련된 글을 찾아 읽어 보십시오. 대부분 무료로 개방되어 있습니다.
2. 에세이 형식의 글쓰기
즉 수필의 경우도 논문과 거의 흡사하지만 표현 방식은 완전히 다릅니다. 논문은 객관적 근거를 제시해야 하지만 수필은 자신의 주관적 생각과 감정 위주입니다. 그렇다고 너무 황당한 생각이나 주장은 공감대를 이끌어 낼 수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보편적 동의'를 얻어낼 수 있는 주장이어야 합니다. 수필에 대한 이야기도 나중에 더 깊이 다루겠지만 여기사 간략하게 언급합니다.
일상을 관찰하라.
에세이는 자신의 생각을 담지만 일상에서 끌어내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이 경험한 소소한 일상에서 교훈을 얻어 보편적 이야기로 끌고 나가는 것이죠. 예를 들면 반려견을 키운다고 한다면 개가 자신을 반기는 것을 통해 감사한 마음을 끌어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일상을 잘 관찰하면 글감은 얼마든지 찾을 수 있습니다.
꾸준히 써라.
진심으로 글쓰기는 하루아침에 되지 않습니다. 특히 에세이는 더욱 그렇습니다. 매일 꾸준히 글쓰기를 함으로 실력을 늘릴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좋은 수필을 많이 읽어라.
수필의 경우는 연습도 중요하지만 다른 분의 수필을 꾸준히 읽는 것도 글쓰기에 도움이 됩니다. 한국 명수필을 찾아보면 인터넷에 공개된 것도 많고, 저렴한 가격에 책을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최근 수필의 방식이 많이 달라지기는 했지만 그건 전문 수필가들의 이야기고, 대학생들은 소소한 일상과 관련된 수필을 읽고 도움을 받으면 됩니다.
오늘은 글쓰기 실력은 높이는 방법을 논문과 수필 형신으로 구분해 설명해 봤습니다. 글쓰기는 결국 연습 또 연습뿐입니다.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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